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간판 스트라이커 이호재의 결승 골에 힙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쳤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4경기 무패(3승1무) 달린 포항(승점 22)은 4위로 도약하며 선두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3위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졌다. 2연승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18로 6위에 제자리걸음 했다.
전반 39분 어정원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키커로 나서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호재의 시즌 7호 골. 이로써 이호재는 무고사와 함께 득점 수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무고사(12경기)보다 2경기 더 많아 득점 부문 2위로 기록됐다. 이호재는 오는 16일 발표되는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표팀 발탁을 꿈꾸는 K리그 골잡이다. 유럽 선수 못지 않은 피지컬(1m91㎝, 85㎏)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위력적인 슈팅은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명성을 떨친 부친 이기형 옌볜(중국) 감독을 빼닮았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리그 선두 FC서울이 최하위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승점 29)은 4경기(1무2패) 승전고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승점 23)와는 승점 6점 차다.
또 지난 3월 22일 광주와 시즌 첫 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서울은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직전 강원FC전 0-0 무승부로 8연패에서 탈출했던 광주는 시즌 9패(1승4무)째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선 강원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4경기 무패(2승 2무)인 강원은 5위(승점 19)로 올라섰다. 3경기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진 대전은 8위(승점 17)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