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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9.5% 늘었다…신세계 1분기 ‘깜짝 실적’

중앙일보

2026.05.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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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키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1.7% 증가한 3조2144억원, 영업이익은 49.5% 급증한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백화점 사업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7409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각각 12.4%, 30.7% 늘었다.

업계에선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등 주요 점포 리모델링 투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1분기 매출 성장률이 55%에 달했다.

K콘텐트 관심 속에 외국인 고객이 늘어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명, 외국인 관광소비는 4조17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모두 20% 넘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중구 신세계 본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0% 신장했고,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도 2배 늘었다”며 “올해 외국인 고객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세계디에프가 흑자로 전환하는 등 패션·뷰티·면세점 등 모든 자회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의 과감한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앞으로도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 리뉴얼로 차별화된 콘텐트를 선보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백화점은 매출 8723억원과 영업이익 1912억원, 현대백화점도 매출 6325억원과 영업이익 1358억원을 기록해 나란히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백화점 업계는 2분기에도 대형 점포 중심으로 콘텐트 확장에 나서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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