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영상] 탕탕탕! "으악!" 기자들 패닉…필리핀 상원의원 체포 중 총성

연합뉴스

2026.05.13 22: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영상] 탕탕탕! "으악!" 기자들 패닉…필리핀 상원의원 체포 중 총성

[https://youtu.be/C0khkCm9sFM]

(서울=연합뉴스) 과거 '마약과의 전쟁' 때 반인도적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필리핀 상원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총성이 잇달아 울려 의회 건물 안에 있던 이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필리핀 상원의회 건물 2층 복도에서 총성이 최소 10발 이상 연이어 울렸습니다.
언론 등에는 총성이 잇달아 들리자 사람들이 소리치면서 건물 밖으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영상이 공유됐는데요.
이날 오후 해당 건물에서는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상원의원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군인들이 배치된 상태였으며 아직 총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놀란 취재진이 다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에는 총성이 들리자 델라 로사 상원의원이 계단을 이용해 몸을 피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델라 로사 상원의원은 필리핀 경찰청장 출신으로 과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벌인 마약과의 전쟁을 사실상 집행한 인물인데요.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은 지난 2월 공개한 문서에서 델라 로사 상원의원과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반인도적 범죄 사건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다바오시장 시절부터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을 벌였고, 2016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약 복용자나 판매자가 곧바로 투항하지 않으면 경찰이 총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용의자 6천2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ICC는 인터폴을 통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지난해 3월 필리핀 정부 협조를 받아 그를 마닐라 공항에서 검거,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 구금센터에 구금한 상태입니다.
델라 로사 상원의원은 지난 11일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영장 집행은 불법"이라며 상원 건물에서 정부와 대치하고 있는데요.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직후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지지자들에게 "도와달라" 호소했습니다.

제작: 김해연 김별아
영상: 로이터·AFP·페이스북 Bilyonaryo News Channel·Ronald Bato Dela Rosa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