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135분 만에 종료…시진핑, 머스크·젠슨황 등 접견
중앙일보
2026.05.13 22:38
2026.05.15 01: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의 천단 공원에 방문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이 135분 만에 종료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대표단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시작된 회담은 약 135분 동안 이어진 뒤 종료됐다. 지난해 10월 말 부산에서 개최된 미중정상회담은 약 100분간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시 주석은 트럼프 방중단 자격으로 회담에 참석한 미국 기업인들도 접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회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의 산업·기술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기업인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나는 이번 방문에 미국 상공계의 뛰어난 대표들을 데려왔다”며 “그들은 모두 중국을 존중하고 중시하며 나는 그들에게 중국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라고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인은 중국 시장을 매우 중시하며 대중국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깊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그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중국 개방의 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 큰 전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천단 공원 방문, 국빈 만찬, 티타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