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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다, 상장 69년만에 첫 적자…EV전략 차질로 4조원 규모

연합뉴스

2026.05.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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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위축에 EV 3종 개발 취소…1조5천778억엔 손실 반영
日혼다, 상장 69년만에 첫 적자…EV전략 차질로 4조원 규모
美시장 위축에 EV 3종 개발 취소…1조5천778억엔 손실 반영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1957년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혼다는 14일 발표한 결산 자료에서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당기 순이익이 4천239억엔(약 4조78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도에는 8천358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영업이익도 1조2천134억엔 흑자에서 4천143억엔 적자로 반전했다.

이번 대규모 적자의 주요 원인은 전기차(EV) 개발 중단에 따른 거액의 손실 계상이다.
혼다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지난 3월 차세대 브랜드 '제로(Zero)'의 핵심 모델을 포함한 EV 3개 차종의 개발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공장 설비 등 자산 가치 재평가와 부품 협력사에 대한 보상 비용 등으로 총 1조5천778억엔의 손실이 발생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21조7천966억엔을 기록해 외형적인 성장은 유지했다.
혼다는 내년도인 2027년 3월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2천60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V 전략 수정에 따른 여파로 약 5천억 엔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익성 회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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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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