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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출연자 따돌림 논란...'나솔' 31기, '연프' 틀 깬 인간성 실험장 [Oh!쎈 초점]

OSEN

2026.05.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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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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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설렘의 도파민도 부족할 연애 프로그램에서 때아닌 따돌림, 뒷담화 논란이 불거졌다. '나는 솔로(SOLO)' 31기가 일부 출연자들의 따돌림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상황. '연프'가 아닌 거대한 인간성 실험장이 솔로나라에 펼쳐졌다. 

최근 방송 중인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약칭 나솔)'에서는 31기 출연자들의 솔로나라가 한창이다. 지난달 1일 포문을 연 '나솔' 31기 솔로나라는 당초 여느 평범한 기수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졌다. 무려 시리즈 최초의 집단 따돌림 현상이다. 

시청자가 보기에 피해자는 '나솔' 31기 여성 출연자 가운데 순자. 같은 31기의 옥순, 영숙, 정희가 순자를 상대로 앞담화, 뒷담화를 서슴지 않으며 비꼬거나 비판하는 기조의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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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31기 순자 또한 자신을 향한 날 선 분위기를 인지하고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그는 숙소 문 앞에서 자신을 대상으로 헐뜯는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에 멈칫하는가 하면, 홀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숙소 밖에서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급기야 스트레스로 급성 위경련 증상까지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순, 영숙, 정희 등 일부 출연자들은 순자를 배려하기는 커녕 미션 게임 중에 자신들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조차 순자가 발을 걸어 넘어진 것으로 곡해하고, 위경련으로 괴로워하는 순자 앞에서 비웃듯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순자가 따돌림에 자리를 비웠을 때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기다리기도 했다. 순자의 끼니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아침을 차리는 것도 순자의 일이라는 듯 출연자 전원이 손 하나 까딱 않고 순자가 돌아온 뒤에야 식사 준비를 하게 만들었다.

생전 처음 보는 성인 남여들이 본인의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발생한 갈등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미성숙한 풍경이다. 미성년자 청소년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을 연상케 할 정도로 몰상식한 모습이 다 큰 성인들의 솔로나라 숙소생활에서 벌어진 상황. '나솔' 팬들은 "내가 보는 게 '연프'가 맞나" 하는 충격 속에 눈을 비비며 시청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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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나솔' 31기의 최대 관심사는 순자와 그를 배척하는 옥순, 영숙, 정희의 대립 구도가 솔로나라에서 어떻게 마무리 될 지로 쏠렸다. 출연자들 가운데 '현커(현실 커플)'가 나오는 지, 최종 커플이 성사되는 지 여부는 보는 이들의 뇌리에서 지워진 지 오래다. 급기야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 등 '나솔' MC들조차 순자와 옥순, 영숙, 정희의 따돌림 구도가 나올 때는 할 말을 잃어가는 실정이다.

출연자들의 연애 감정을 통한 설렘과 자극에서 오는 즐거움. 일명 '연프(연애 프로그램)'의 순수한 재미다. 물론 '나솔'은 시리즈 내내 다수의 돌싱 특집과 역대급 출연자들의 활약으로 단순한 연애의 묘미를 넘어 일반인 출연자들의 의외의 매력과 활약을 감상하는 것으로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된 출연자들의 다양한 인간성 발현이 '나솔' 31기에서는 거대한 인류애, 인간성 실험장처럼 비치는 모양새다.

'나솔' 시리즈를 연출한 남규홍 PD 또한 익히 프로그램의 강점에 대해 "일반인 출연자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스스로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객관적으로 접하게되는 것"이라고 꼽은 바 있다. 촬영을 시작하고 순자, 옥순 영숙, 정희 등 일부 출연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방송을 위한 가명을 쓰며 그 현장에 몰입하는 동안, 오직 솔로나라에만 집중한 대가로 성숙한 사회인으로서의 탈을 잊은 듯 하다. 방송을 보며 시청자들의 냉정한 비판 여론에 자신의 객관적인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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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제작진은 OSEN에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31기의 방송과 관련 "내용 흐름에 맞춰 방송할 예정"이라며 확고한 편집 방침을 밝혔다. 이제는 시청자 비판이 있다고 해서 따돌림 논란에 해당할 부분을 편집하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솔' 31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 어디서 이렇게 끊이지 않고 화제의 일반인 출연자들이 끊임 없이 모이는지, '나솔'의 인간성 실험장에 빼곡히 쌓이는 데이터 베이스들에 경의를 표할 지경이다. 

공교롭게도 '나솔'은 매 기수마다 최종회 방송에 맞춰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 다시 모일 31기 출연자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남은 '나솔' 31기의 내용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ENA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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