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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자사주만 282억…반도체업계 ‘비오너 1위’

중앙일보

2026.05.14 01:25 2026.05.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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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가 그리는 새로운 비전과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가 그리는 새로운 비전과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국내 반도체업계 비(非)오너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사주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임원이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에 따르면 곽 사장의 자사주 평가액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282억8051만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29억427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53억원 늘어난 수치다. 증가율만 861%에 달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등재된 등기·미등기 임원들이다.
반도체 업계 비오너 임원 중 자사주 재산 100억원 클럽. 한국CXO연구소 제공

반도체 업계 비오너 임원 중 자사주 재산 100억원 클럽. 한국CXO연구소 제공


곽 사장이 업계 1위에 오른 배경에는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자리하고 있다. 조사 기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은 287.5%로, 삼성전자 상승률(187.4%)을 크게 웃돌았다.

2위는 삼성전자 MX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차지했다.

노 사장의 자사주 평가액은 279억9018만원으로, 지난해 50억원 수준에서 약 23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59%였다.

이어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이 164억3834만원,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이 135억39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 업계 비오너 임원 중 자사주 재산 10억원 클럽. 한국CXO연구소 제공

반도체 업계 비오너 임원 중 자사주 재산 10억원 클럽. 한국CXO연구소 제공


자사주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긴 비오너 임원은 총 5명이었다.

50억원 이상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이 17명, SK하이닉스 소속이 8명이었다.

또 자사주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은 총 258명에 달했다. 삼성전자 170명, SK하이닉스 88명이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2015년만 해도 SK하이닉스에는 1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임원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 결과는 SK하이닉스의 급성장과 시장 위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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