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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방출→울산 입단’ 롯데 출신 내야수의 진심 담은 참회 “앞으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겠다” [오!쎈 울산]
OSEN
2026.05.14 09:30
2026.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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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울산, 손찬익 기자] 지난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만난 울산 웨일즈 내야수 배영빈(26)은 인터뷰 내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뒤 2023년 롯데 자이언츠의 육성 선수로 입단한 그는 데뷔 첫해 정식 선수 전환과 함께 1군 경기에 18차례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득점 1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해 10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미신고하며 KBO 1년 실격 및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받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24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죄책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배영빈은 “롯데 시절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도 죄송하다. 지금도 앞으로도 죄송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겠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 물론이고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며 제 잘못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 시절 팬들께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죄송한 마음을 안고 살아갈 것 같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 물론이고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을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방출 이후 정말 많이 반성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야구부를 다니며 재능 기부를 하다 보니 제가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 떠올랐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울산과 계약한 배영빈은 지난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8경기 타율 3할4리(23타수 7안타) 타율 3할4리 1홈런 6타점 10득점 OPS 1.007을 기록 중이다.
[OSEN=울산, 최규한 기자]
장원진 감독 역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전천후 내야수의 활약을 반기고 있다. 특히 공격의 물꼬를 틔우는 리드오프 역할과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가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배영빈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코칭스태프에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동안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도 그는 KBO리그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본다. 특히 롯데 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들의 활약에는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배영빈은 “예전에 함께했던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제 일처럼 기쁘다. 잘하면 축하 메시지도 보낸다”며 “언젠가는 다시 함께 뛰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이후의 태도다.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OSEN DB
/
[email protected]
손찬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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