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경기 연속 타순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간 1번 타자로 나서던 오타니가 2경기 연속 타자로는 휴식을 취한다. 오타니는 전날 타자로는 출전하지 않았고, 선발투수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전날 호투로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82로 떨어졌다.
투수로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타자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판단이다. 이날 다저스는 윌 스미스(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카일 터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달튼 러싱(포수) 김혜성(2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MLB.com은 “오타니는 2024년부터 타순 가장 앞자리를 지켜왔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이 투타 겸업 슈퍼스타는 드물게 타자로서 2경기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선발 등판한 전날 경기에서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선발 등판한 날 타자로 휴식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다음 날 경기가 있는데 휴식을 취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이튿날 타자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날이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 후 오타니를 타자로도 쉬게 하고 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 후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것은 투구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재정비 기회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신 대타 가능성은 있다. MLB.com은 “(오타니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를 벤치에 앉힌 것은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라 감독이 직접 판단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어떤 타자든 타석의 질이 꾸준히 떨어지기 시작하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타격 메커니즘이든 정신적인 부분이든, 경기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되면 무리한 타격을 시도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