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중국의 보잉 항공기 주문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크게 밑돌면서 보잉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보잉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4.7% 하락한 229.2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4% 하락한 227.5달러까지 떨어졌다.
앞서 시장에서는 737맥스와 광동체 항공기를 포함해 최대 500대 주문을 기대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00대 주문 합의를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조지 퍼거슨 애널리스트는 "300대 이상과 기종 세부 내용을 기대했던 시장에는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항공사의 공식 확인 전까지 확정 수주 잔고에 포함되지 않으며, 과거 중국 정부의 항공기 구매 합의가 실제 이행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이 주문한 보잉기는 39대에 불과하다. 이번 거래가 이행되면 중국이 10여년 만에 미국산 상업용 항공기를 본격 구매하는 것으로, 보잉의 중국 시장 복귀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보잉은 시카고 배심원단으로부터 2019년 에티오피아항공 737맥스 추락 사고 희생자 가족에게 4천950만달러(약 717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보잉은 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추락 사고(2018∼2019년)로 346명이 숨진 것과 관련한 수십 건의 민사소송 중 90% 이상을 합의로 마무리했으며, 수십억달러를 배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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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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