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티딜세린·은행잎 추출물 신경세포막 유지해 기억·인지력 개선 혈류 순환 돕고 혈소판 활성도 억제 두뇌 건강 관리에 시너지 효과 기대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은 신경세포 기능과 혈류를 동시에 개선해 두뇌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방금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다. 익숙한 이름조차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일상에서 한 번쯤 겪는 이런 순간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잦아진다. “깜박했다”는 말이 자연스레 늘고, 기억력과 인지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 뇌 신경세포 기능이 서서히 둔화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중년 이후부터 뚜렷하게 체감된다. 메모를 하지 않으면 업무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거나 일상적인 약속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뇌 기능 변화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뇌는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며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복잡한 두뇌 기능은 수많은 뇌 신경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유지된다. 신경세포 간 연결이 원활할수록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가 높다. 반대로 연결 체계가 둔화하면 기억과 판단 능력도 함께 저하된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도와 정도는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두뇌 기능도 마찬가지다. 둔화된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 체계를 다시 활성화하고, 혈류를 개선해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히 하면 두뇌 기능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주목받는 성분이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다. 인지 기능과 기억력 개선을 돕는 이들 성분은 두뇌 건강 관리를 위한 좋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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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구조 유지하고 신호 전달 활성화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필수 성분 중 하나다. 뇌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한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고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하면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러면서 신경세포막이 딱딱하게 변하고, 세포 간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뇌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가 부족해지면서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 합성만으로는 감소량을 채우기 어렵다. 기억력과 인지력을 개선하려면 외부로부터 직접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은 이미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평균 60.5세인 인지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섭취하게 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젊어진 효과를 보였다. 또 안면 인식 능력(7.4년)과 숫자 암기력(3.9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의 두뇌 건강 개선 효과는 보통 4~12주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식물 유래 성분이라 장기간 섭취해도 무리가 없다.
포스파티딜세린과 함께 권장되는 성분이 은행잎 추출물이다. 두 성분을 병행해 섭취하면 신경세포막 기능 강화와 혈류 촉진이 동시에 이뤄져 두뇌 건강 관리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이 신경세포막을 구성해 정보 전달 체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면 은행잎 추출물은 혈류 순환을 도와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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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로부터 뇌세포 보호
은행잎 추출물 핵심 성분(플라보노이드·징코라이드·빌로발리드)은 ▶활성산소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혈소판 활성을 억제하며 ▶신경세포 손상을 막는 데 기여한다. 실제 인체 적용시험에서는 50세 이상인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환자 404명이 24주간 매일 은행잎 추출물 240㎎을 섭취했더니 인지 기능과 신경정신적 증상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억력 개선 효과는 건강한 성인과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두뇌 기능 저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은 서서히 떨어지지만, 조기에 대응할수록 관리의 폭은 넓어진다. 뇌 기능 변화가 뚜렷해지기 전부터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두뇌 기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단순히 기억력을 지키는 문제를 넘어 노년기를 보다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준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