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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지난 아이도 1인 1메뉴?”…식당 추가 주문 요구에 당황

중앙일보

2026.05.17 05:53 2026.05.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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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이 지난 아이 둘을 데리고 식당을 찾았다가 1인 1메뉴, 추가 주문을 요청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두 돌이 지난 아이 둘을 데리고 식당을 찾았다가 1인 1메뉴, 추가 주문을 요청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두 돌이 지난 자녀들과 식당을 찾았다가 아이들까지 ‘1인 1메뉴’ 대상이라는 안내를 받아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두 살배기 자녀를 키우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한 식당을 방문했다.

A씨 일행은 4인 테이블에 앉아 고추장불고기 2인 세트를 주문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아이 2명까지 포함해 최소 1인분을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들고 식사량도 많지 않다며 양해를 구했다. 당시 아이들에게는 밥을 물에 말아 간단히 먹일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은 아이들도 좌석과 식기를 사용하는 만큼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식당의 가장 저렴한 메뉴 가격도 2만원 이상이라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이를 데리고 여러 식당을 다녀봤지만 아이 몫까지 따로 주문하라고 한 곳은 처음”이라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인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융통성 부족” vs “테이블 점유 고려해야”

출연진 의견은 엇갈렸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고추장불고기처럼 매운 음식을 파는 곳이다. 어린이용 세트도 없었다”며 “어른들만 시켜 먹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도 “아이들이 너무 어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다. 식당의 융통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형진 평론가는 식당 측 입장에 공감했다. 그는 “식당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성인 4명이 앉으면 4인분을 판매할 수 있는 자리인데 아이를 동반해 2인분만 주문한 상황”이라며 “(나였으면) 테이블 점유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눈치껏 추가 주문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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