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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15m 하늘로 붕 떴다 추락…폭풍 휩쓸린 男 극적 생존

중앙일보

2026.05.17 06:26 2026.05.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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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밧줄로 건물 지붕을 고정하던 중 강풍으로 15m 가량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소셜미디어 캡처

한 남성이 밧줄로 건물 지붕을 고정하던 중 강풍으로 15m 가량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소셜미디어 캡처


인도 북부를 강타한 폭풍 속에서 한 남성이 강풍에 휘말려 약 15m 높이까지 떠올랐다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5일(현지시간) NDTV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최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레일리 지역에서 강풍 사고가 발생했다.

철제 구조물 붙잡고 버티다 공중으로 사고를 당한 남성은 당시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임시 철제 가건물에 매달린 채 거센 바람을 버티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강풍에 철제 지붕이 뜯겨 위로 솟구쳤고 남성도 구조물과 함께 순식간에 공중으로 떠올랐다. 남성은 밧줄을 붙잡고 버티려 했지만 거센 돌풍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그대로 허공으로 날아갔다.

현지 매체는 남성이 약 50피트(약 15m) 높이까지 떠올랐다고 전했다.

마치 체조선수처럼 공중을 가로지른 남성은 인근 수풀로 추락했고 주민들은 곧바로 수풀을 뒤지며 구조 작업에 나섰다.




머리·팔다리 크게 다쳤지만 생명 지장 없어

남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머리를 다치고 양손과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소 15m는 날아간 것 같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이었고 정확히 어디에 떨어졌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인도 강타한 기록적 폭풍우

현재 인도 북부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록적인 폭풍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약 2억4000만명이 거주하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주 전역에서 최소 89명에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또 주택 87채가 파손됐고 가축 114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미디어에는 강풍에 도로 가판대가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쓰러지자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영상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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