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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 동의”

중앙일보

2026.05.17 08:37 2026.05.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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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리어 대표는 17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과 관련해, 가장 구체적인 성과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 중 일부는 외교 정책과 관련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동의했다”고 답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어 “몇가지 (성과)항목이 있다고 말하겠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며칠 내 ‘팩트시트’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또 이란전쟁 문제와 관련해선 “두 정상은 호르무즈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고 깨끗해져야 한다는 것을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이 발표한 공식 회담 결과에는 한반도 관련 언급이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중국 신화통신은 양 정상의 회담 이후 “두 사람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등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매체 역시 구체적인 외교 및 안보 사안에 대해선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장갑무기연구소와 여러 군수공업 기업소들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형 주력 탱크와 발사대차들을 돌아보며 "우리 무력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중요군수 공업기업소들을 최단기간내에 최첨단 수준으로 기술 개건하고 현대적인 생산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장갑무기연구소와 여러 군수공업 기업소들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형 주력 탱크와 발사대차들을 돌아보며 "우리 무력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중요군수 공업기업소들을 최단기간내에 최첨단 수준으로 기술 개건하고 현대적인 생산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이 핵무력을 점점 고도화하는 동시에 비핵화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동의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야심을 용인할 수 없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칙에 중국 역시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태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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