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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윤리위, 2023 시장후보 발라스에 벌금형

Chicago

2026.05.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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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카스 “존슨의 더 큰 문제는 지적 안해”
[발라스 캠페인]

[발라스 캠페인]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브랜든 존슨 시장과 1-2위 접전을 펼친 끝에 석패한 폴 발라스(사진∙전 시카고 교육청장)가 시 윤리위원회로부터 선거 자금 규정 위반 혐의로 21만4천 달러 벌금형을 받았다.
 
발라스는 정치적 압박으로 판단하고, 곧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 윤리위는 최근 성명을 통해 “2023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익명의 낙선 후보’가 캠페인 과정에서 시 정부와 거래하는 인사들로부터 규정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받았다”며 “개별 후원 한도액이 연간 1천500달러로 제한돼 있으나 해당 후보는 12명으로부터 총 20만2천 달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발라스는 자신이 그 ‘익명의 낙선 후보’라고 공개하고 “윤리위는 2천여 건의 후원금 내역 중 11건을 지목하며 ‘선거 자금 후원 한도를 초과했으니, 해당 금액을 반환하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장 큰 규모의 후원금은 시카고랜드 상공회의소의 정치활동위원회(PAC)가 기부한 5만 달러였다”면서 윤리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의 저명한 컬럼니스트 존 카스는 18일 “시카고 교원노조가 존슨 시장에게 5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발라스의 2027 시카고 시장 선거 재도전을 고무하고 있는 셈”이라고 평했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정치적으로 중도 우파 성향을 가진 발라스는 2023년 2월 치러진 시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시카고에 근본적 변화를 불러올 인물로 주목받으며 32.90%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존슨(현 시장)은 21.63%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4월에 치러진 결선 투표 결과는 존슨 52.16%, 발라스 47.84%로 역전됐다.
 
발라스는 시장 선거 기간 수천명의 기부자로부터 총 1천95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 1천300만 달러 이상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2월 1차 투표에서 그가 1위를 차지한 이후 쏟아져 들어왔다.  
 
시 윤리위는 2년 전에도 발라스의 선거 기부금 상한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근거가 있다”면서 1만5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시카고 #정치자금 #시장선거 #발라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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