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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만큼은 정치와 분리돼야...공정함 배우는 과정”

중앙일보

2026.05.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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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선거 캠프에서 출입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선거 캠프에서 출입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지덕체(智德體, 지혜·성품·신체)가 아닌 ‘체덕지(體德智,신체·성품·지혜)’ 교육론을 펼치겠다”고 19일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땀 흘리는 학교에서 바른 인성이 자라고, 완성된 인성 위에서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지성을 갖출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교육이) 말로는 지덕체를 외치지만 사실상 점수와 정답만 찾는 '지(智)’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매몰돼 있다”며 “교육의 순서를 바로잡아 땀 흘리는 신체 활동(체)과 바른 성품(덕)을 쌓은 뒤 창의적 실력(지)을 완성하는 역발상적인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교수 학습플랫폼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완성하겠다”며 “올해 3월 국가교육위원회 대입 개선 특별위원회에서 AI 서·논술형 평가 실행 사례를 발표했을 때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선 5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IB 교육(국제 바칼로레아)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엔 “교육, 특히 평가 체제와 직결된 본질적 변화는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B 교육의 핵심은 교사의 평가권을 회복하고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수업과 평가의 혁신’에 있다”며 “지난 임기 동안 교원의 역량 강화와 학교 현장의 체질을 바꾸는 축적의 시간을 가졌고 국내 주요 대학들과 IB 이수 학생들의 역량을 대입 전형(학생부종합전형 등)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협의하며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다음 임기에는 이를 구체적인 경기형 모델로 만들어 대입 제도 개편의 마중물이 되도록 국가교육위원회 및 교육부와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선 “교육만큼은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도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정함을 배우는 과정으로, 학생들도 이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달 22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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