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3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의 임직원 브이로그(Vlog) 콘텐트에 출연했던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강경한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SNS에서도 인기 폭발? 삼성전자에서 만난 금손, 클레이 아티스트’로, 영상 소개글에는 “출근하면 반도체 일타강사! 퇴근하면 클레이 아티스트? 취미로 시작한 클레이아트가 이 정도라니, 삼성전자 반도체 손재주왕 승호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에 등장한 최 위원장은 “파운드리S5 제조에서 시스템 업무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스템에 대한 실무자의 의견을 취합, 개발, 적용, 테스트 등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최 위원장은 100여 명이 넘는 실무자를 포함한 사내 직원 교육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면서 “교육을 들었던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상에서는 최 위원장의 이색 취미 활동도 다뤄졌다.
최 위원장은 클레이아트 취미를 소개하면서 직접 제작한 포켓몬 캐릭터와 삼성 반도체 캐릭터, 펭수 등 캐릭터 작품을 공개했다. 그는 “나이 들수록 취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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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애사심 넘쳤던 분이 노조위원장이 된 거냐”,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고 편하게 회사생활할 수도 있었을 텐데”, “취미 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달라 보인다”, “이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을 것”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