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백악관 새 연회장 공사 현장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백악관 연회장이 너무 작다며 4억 달러, 우리 돈 6천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대형 연회장 공사장입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연회장 디자인 사진까지 패널로 직접 준비한 트럼프 대통령은 새 백악관 연회장은 드론과 미사일 공격도 버틸 수 있도록 건설됐다고 설명하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백악관 연회장 지붕은 방패와 같은 장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위대한 드론 제국을 구축해 워싱턴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건설에 미국 국민의 세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직 자기 돈과 기부금만 이뤄진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새 연회장은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며 "나는 조금밖에 안 쓰겠지만 향후 수백 년간 다른 대통령들이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짓겠다며 지난해 10월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9만㎡(2만7천225평) 규모의 새 연회장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미 연방지법 리처드 리언 판사는 '의회 승인 없이는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건설 불가 가처분 결정을 내렸는데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바로 부근에서 산탄총과 권총, 칼 등으로 무장한 무장 괴한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총격 사건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지난달 28일, 리언 판사에게 공사 중단 명령 해제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