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백상예술대상 남자조연상 드라마부문에서 수상을 한 배우 유승목이 등장했다.
2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살인의 추억'부터 얼굴을 알리며 36년 동안 꾸준히 잊히지 않는 조연으로 활약한 그는 '서울 자가 살고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에서 류승룡의 믿었던 회사 선배이면서 그를 밀어낸 역할로 대중의 마음에 더욱 강력하게 남았다. 그는 백상에서 앞으로도 활약을 부탁하며 "은희야, 고맙다"라며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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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극하던 시절 아내와 만나 집안의 반대에 부딪치며 사랑의 도주를 했다고 했다. 돈이 없어서 아이들 어린이집도 못 보내고, 그도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내 은희 씨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승목은 “아내가 힘들다는 얘기를 한 번도 안 했어요. 경제적인 얘기도 한 번도 안 하고. 그래서 무디게 제가 연기를 했던 거 같아요. 눈치 못 채고, 바보같이”라며 말했다.
그는 아내가 쓴 편지가 몰래 도착하자 잠시 숨을 못 쉬고 눈물을 간신히 참았다. 또한 딸들은 “어렸을 때 돈 없어서 장난감 대신 몸으로 최선을 다해 놀아준 아빠. 겨울에 늘 언덕 올라 썰매 태워주고 날 좋은 날엔 자전거 타고 잠자리 잡아주고. 돈 주고도 못 살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며 아빠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유승목은 눈물을 꾹 참았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