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엄청난 양의 모래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고 놀란 주민들이 혼비백산 대피합니다.
황토색 연기를 내뿜으며 집채만 한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고, 땅이 흔들리고 굉음이 들리자 공포에 질린 주민이 반려견을 데리고 급히 몸을 피합니다.
19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이카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지진이 나자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가옥이 붕괴하고, 통신이 두절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진의 영향으로 이카주 내 오아시스 마을 우아카치나의 거대한 모래 언덕(사구)이 마치 용암처럼 쏟아져 내리고, 산사태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진 충격으로 이카의 공동묘지 납골당 벽면이 무너져 관들이 외부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카주는 페루 내에서도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로, 지난 2007년에도 규모 8.0의 강진으로 5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페루는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