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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AI 지출 47% 급증…인프라 비중이 과반"

연합뉴스

2026.05.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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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천900조원 시장 전망…서버·반도체·네트워킹이 시장 주도
가트너 "올해 AI 지출 47% 급증…인프라 비중이 과반"
올해 3천900조원 시장 전망…서버·반도체·네트워킹이 시장 주도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지출이 지난해보다 47% 급증한 2조5천957억 달러(약 3천88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거품론과 달리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설비투자 사이클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길게 이어질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주목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7년에는 3조4천934억 달러(약 5천23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AI 인프라가 올해 1조4천315억 달러(약 2천143조원)로 전체 지출의 55%를 차지하며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한다. AI 최적화 서버·네트워킹 패브릭·AI 프로세싱 반도체가 핵심 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형 워크플로 수요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공격적으로 확충하는 데 따른 것으로, AI 최적화 서버 지출은 향후 5년간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성장률이 가장 가파른 부문은 AI 모델이다. 올해 326억 달러(약 48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110% 폭증하고, AI 사이버보안도 513억 달러(약 76조8천억원)로 98% 급성장이 예상된다.
AI 서비스는 5천855억 달러(약 876조원), AI 소프트웨어는 4천532억 달러(약 678조원)로 각각 34%, 60%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존데이비드 러브록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AI 지출은 주로 기술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끌었다"며 "일반 기업들의 지출 잠재력은 아직 본격 발휘되지 않았으며 2026년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 주도의 현 투자 사이클이 일반 기업의 AI 도입 본격화라는 다음 수요 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엔비디아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중장기 수요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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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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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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