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등 33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역사 모독, 국가 폭력 옹호, 스타벅스'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국가 기념일인 5월 18일에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역사를 부정하고 반인권적인 마케팅을 펼친 스타벅스를 규탄하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극우 행보 공식 사과 및 경영 일선 퇴진과 탱크데이 사태를 촉발한 내부 의사결정 구조상 책임 있는 관계자 전원 징계를 촉구했다. 뉴스1
5·18 관련 단체들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21일 공동 결의문을 내고 “‘탱크’와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국가폭력과 민주주의 탄압의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무거운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시민들에게 탱크는 1980년 5월 시민들을 향해 진입했던 계엄군 장갑차와 폭력의 기억, 즉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며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 역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권력이 진실을 왜곡하며 발표했던 말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용진 회장의 그간 행적과 언행에 비춰볼 때 이번 사안을 단순한 실수나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정 회장의 경영 일선 후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국민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재발 방지 대책과 조직 쇄신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