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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버디 퍼트가 컵으로…더CJ컵 1R 7언더파 김시우 “퍼트 입스 느낌 사라져”

중앙일보

2026.05.21 11:34 2026.05.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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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1일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김시우는 7타를 줄여 순조롭게 출발했다. 고봉준 기자

김시우가 21일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김시우는 7타를 줄여 순조롭게 출발했다. 고봉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까.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를 맞이한 김시우(31)가 그 가능성을 열었다.

김시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오전조 단독선두로 올라선 8언더파의 브룩스 켑카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다.

이날 김시우는 사실상의 챔피언조 경기를 치렀다. 동반자는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한때 1위를 달렸던 켑카.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또 주최사인 CJ그룹의 후원선수인 점을 고려해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다.

1라운드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켑카와 김시우가 선두권으로 나섰고, 셰플러도 5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시우는 “대회 초반부터 좋은 라운드를 했다. 특히 퍼트가 연습한 대로 잘 됐다”면서 “최근 바꾼 스윙도 자리를 잡고 있다. 미스가 나더라도 빨리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김시우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출발했다. 그린 바깥에서의 20m짜리 퍼트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파5 12번 홀과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들어서도 파4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달아 1타씩 줄였다.

노승열이 21일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CJ그룹

노승열이 21일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CJ그룹

백미는 5번 홀(파5)이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87야드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296야드. 김시우는 미니 드라이버를 꺼내 그린 근처를 공략했다. 이 샷은 그린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45야드짜리 어프로치를 핀 옆으로 붙여 버디를 잡았다. 이 상황을 놓고 김시우는 “이번 주 비를 예상하고 3번 우드 대신 미니 드라이버를 준비했다. 평소에도 우드 티샷이 좋지 않아 2~3년 전부터 미니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고 했다.

김시우는 이후 파3 7번 홀 보기와 9번 홀(파5) 버디로 1라운드를 7언더파로 쳤다. 전반적으로 퍼트가 잘 떨어지면서 손쉽게 타수를 줄인 경기였다. 김시우는 “프로로 데뷔한 이후부터 퍼트는 입스 같은 느낌을 안은 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새로운 퍼트 코치와 훈련하면서 퍼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두 달 전부터는 입스 느낌이 거의 없다. 손 떨림 없이 과감하게 퍼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승열은 4타를 줄여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김주형도 3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매키니(미국)=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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