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중 서울교육감 민주진보 시민사회 추대 후보가 서울지역 모든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인권교육이 그동안 학교와 교사의 재량에 맡겨져 있었다”며 “서울교육청 차원의 기준과 방향 아래 모든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만중 서울교육감 민주진보 시민사회 추대 후보]
그는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 차원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민주시민교육·학생인권교육·직업교육을 연계한 통합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교사와 노동교육 전문가,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지원단을 구성해 수업자료와 프로그램 개발, 교사 연수 및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노동인권교육이 일회성 특강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회과와 시민교육, 진로교육 안에서 노동과 노동권을 일상적으로 다루는 서울형 수업모델을 개발하겠다”며 “노동의 가치와 차별·공정, 노동과 민주주의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르바이트와 현장실습, 플랫폼 노동 등 청소년 노동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권리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과 휴게시간, 산업재해 및 부당대우 대응 절차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정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교 내 청소·급식·돌봄·시설 노동 등에 대한 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교육활동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사 출신인 한 후보는 서울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비서실장과 전교조 정책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노동인권교육을 일부 직업계고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이 반드시 배워야 할 기본 시민교육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