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슨에서 귀가하던 60대 남성이 대낮에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목걸이를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장면은 인근 주민의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
사건은 지난 20일 카슨 터몬트 스트리트 600블록에서 발생했다. 영상에는 흰색 4도어 세단 조수석 쪽에서 후드티를 입은 남성 2명이 내린 뒤, 이 중 한 명이 길을 걷던 69세 피해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자신이 표적이 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걷고 있었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이미 용의자가 바로 앞까지 접근한 상태였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목을 잡아채며 목걸이 2개를 빼앗은 뒤 차량으로 달아났다.
가족들에 따르면 빼앗긴 목걸이는 피해자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보로, 총 7000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아들 엘빈 앤더슨 3세는 “말 그대로 아버지는 갑자기 습격을 당하고 강도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억력 저하를 겪기 시작한 아버지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차량으로 도주한 뒤 피해자가 두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담겼다.
앤더슨은 “아버지는 이제 문 닫히는 소리만 들어도 놀라고, 큰 소리가 나도 깜짝 놀란다”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용의자들이 인근 식료품점에서 나오는 피해자를 보고 뒤따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앤더슨은 “그들은 아버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 나이가 많다는 점, 저항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차렸을 것”이라며 “노인을 상대로든 누구를 상대로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심각한 신체적 부상은 입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강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 2명은 20대 남성으로만 설명됐으며, 운전자를 포함해 총 3명이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제보하면 된다. 익명 제보는 LA 지역 크라임스토퍼스 핫라인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