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 학생기자단과 인터뷰에서 박지후(왼쪽)·조윤우 아역배우는 빌리를 연기하면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다며 행복함을 전했다.
Q : 영화 속 빌리와 지금 본인이 연기하는 빌리는 어떤 부분이 다르다고 느끼나요.
박지후 저는 아직 영화를 못 봤는데, 영화 속 빌리는 실패한 감정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무대 위 빌리는 실패의 감정이 오래 이어지지 않아요. 감정 변화가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역동적인 무대가 진행되죠.
조윤우 저는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무대 위 빌리는 영화 속 빌리보다 감정 표출을 더 크게 하는 것 같아요. 두 캐릭터의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Q :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박지후 뮤지컬 속 빌리는 감정에 솔직해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빌리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저 역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더 자유로운 빌리를 표현하려고 집중하죠.
조윤우 관객분들이 빌리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노래와 연기에 집중하고 틀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죠. 또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도록 안무할 때 동작을 더 크게 하고 있답니다.
배우가 꿈이라는 조윤우 아역배우는 꿈을 위해 빌리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Q : 본인이 해석한 ‘빌리'는 어떤 아이인가요.
박지후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청소년이에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요. 또 발레나 춤에 재능이 있는 다재다능한 아이죠.
조윤우 제가 생각한 빌리는 인내심과 참을성이 강한 아이 같아요. 많은 사람이 반대해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멋진 아이잖아요.
Q : 여러 빌리 중 자신만의 강점을 꼽아주세요.
박지후 저는 평소에도 친구 사귀는 거나 친구랑 티키타카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합을 맞추거나 코믹한 장면을 표현할 때 그런 제 강점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 합을 맞추고 호감을 쌓는 과정이 즐거운 것도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조윤우 저는 빌리 중 가장 어려요. 막내 빌리지만 에너지만큼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또 무대에서 몰입도 잘하는 것 같고요. 특히 성인 빌리 형이랑 같이 춤출 때 가슴이 뛰고 재미있습니다.
Q : 빌리를 연기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지후 저는 원래 조금 게으른 편이고 좋아하는 것만 하고 싶어 했거든요. 그래서 빌리가 처음에 복싱을 좋아하지 않는 데도 참고 다닌 점이 좀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뮤지컬 연습을 통해 행동도 빨라지고 조금 싫은 것도 참을 줄 알게 됐어요.
조윤우 빌리랑 아빠와의 갈등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전 아빠랑 사이도 좋고 둘이 많이 같이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빌리는 아빠랑 다투기도 하고 또 아빠는 처음에 빌리한테 무섭게 대하잖아요. 그런 둘 관계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빌리를 향한 아빠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요.
박지후 아역배우는 빌리를 연습하면서 처음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많다며 행복하다고 했다.
Q : 공연하면서 가장 기쁘고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박지후 피날레 때 관객들이 일어나서 손뼉 쳐주면서 호응해주는 게 너무 좋아요. 박수 소리에 행복해져요(웃음).
조윤우 저도 관객들한테 박수받을 때 같아요. 그럴 때면 힘든 게 다 사라지고 또 무대에 오를 힘이 생겨요.
Q :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궁금해요.
박지후 지금 공연하는 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데, 앞으로 제가 뭘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선 이번 공연이 끝나면 다른 오디션에 도전해볼 계획이에요.
조윤우 저는 배우 되는 게 꿈이어서 다양한 오디션에 참가해보고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빌리처럼 노력해야죠.
Q : 빌리를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가요.
박지후 빌리를 하면서 처음 배워본 것들이 많은데 모두 다 재밌어요. 발레는 몸의 근육을 하나하나 찾아서 쓸 줄 알아야 하는데, 평소 안 쓰는 근육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또 다른 춤에도 연결해서 쓰는 경험이 즐거웠죠. 또 빠르게 리듬감에 맞춰서 추는 탭댄스도 재미있고요.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소중해요.
조윤우 발레나 춤 배우는 것도 재미있지만 가장 재미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은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죠. 그동안 노력했던 시간이 떠오르면서 정말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처음에는 뮤지컬이 낯설어서 걱정도 많았지만,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