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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컴 녹지 구역서 아동 "코요테 물림 사고" 또 발생

Toronto

2026.05.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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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 지역 경찰청 긴급 경보
[브루스 보이드 파켓(Bruce Boyd Parkette). @구글 캡처]

[브루스 보이드 파켓(Bruce Boyd Parkette). @구글 캡처]

 
마컴 16번 에비뉴 및 맥코완 로드 인근 대규모 연계 녹지서 아동이 코요테에 물려 병원 이송
나흘 전 밍게이 및 버 오크 인근 16세 소녀 물림 사고에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째 공격 사례 접수
경찰, 브루스 보이드 공원 및 벅지 공원 등 산책로 주변 수색했으나 포획 실패해 주민 주의 가이드라인 발령
 
토론토 북부 마컴 지역의 주거지 인근 녹지와 공원 산책로에서 일주일 사이에 코요테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난 한인 동포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요크 지역 경찰청(YRP)의 최신 치안 및 동물 통제 동향 가이드라인 자료를 대조해 보면, 일요일인 24일 오후 7시 30분쯤 마컴의 맥코완 로드(McCowan Rd.)와 16번 에비뉴(16th Ave.) 인근에 위치한 브루스 보이드 파켓(Bruce Boyd Parkette) 뒤편 대규모 연계 녹지 공간에서 한 아동이 코요테에게 물리는 사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피해 아동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벅지 공원·헬시 트레일 등 대규모 연계 숲길 관통… 수색견 투입에도 포획 실패
 
 
이번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단순한 동네 소공원이 아니라, 마컴 북동부 주거지를 촘촘하게 관통하는 대규모 녹지 축 가이드라인과 연결되어 있어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이 명시한 위험 경보 구역은 사고지인 브루스 보이드 파켓을 비롯해 벅지 공원(Berczy Park), 러셀 카터 테프트 공원, 로리 공원, 제프리스 연못, 로스 브라운 공원, 노르들링겐 공원, 그리고 헬시 트레일(Helsey Trail) 산책로까지 넓게 아우르고 있다. 무장 경찰관들이 사건 직후 우거진 숲과 산책로 주변을 샅샅이 대조하며 야생 동물 수색 작전을 전개했으나, 공격성을 보인 해당 코요테를 포획하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
 
코요테 공격 위험 경보 구역
 
• McCowan Road and 16th Avenue
• Bruce Boyd Parkette
• Russell Carter Tefft Park
• Laurie Park
• Jeffreys Pond
• Ross Brown Park
• Nordlingen Park
• Berczy Park
• Helsey Trail
 
나흘 전 16세 소녀 이어 또 습격… “먹이 주지 말고 반려견 단속 철저히 해야”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은 코요테의 도심 습격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0일에도 마컴 로드 인근 밍게이 에비뉴(Mingay Ave.)와 버 오크 에비뉴(Bur Oak Ave.) 교차로 주변에서 16세 청소년 소녀가 코요테에게 물려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한 차례 경보 가이드라인이 내려진 바 있다. 불과 나흘 만에 유사한 습격 사건이 재발하자 경찰 당국은 주민과 보행자, 특히 반려동물 소유주들에게 각별한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국은 야생 코요테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절대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하며, 사람 주변을 맴돌거나 아프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경우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심 생태계 격변의 시기... 공존 가이드라인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상책
 
마컴의 벅지 공원과 맥코완 일대는 쾌적한 녹지 환경 덕분에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며 어린 자녀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대표적인 주거지다. 그러나 인간의 생활권과 야생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코요테가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먹잇감이나 위협 대상으로 인식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타 지역의 사례와 대조해 보아도 모호한 대처는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주민들은 어린 자녀를 혼자 공원에 방치하지 말고, 반려견의 목줄(Leash)을 확인하고, 호루라기나 손전등과 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도 일시적이나마 코요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중소형견의 경우, 코요테가 한 입에 채 갈 수 있는 크기이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정부나 시 당국 역시 포획 실패라는 소극적 대응을 넘어, 녹지 주변의 경고판 정비와 유해 야생동물 통제 표준을 재정비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진정한 사회적 안전망 가이드라인을 시급히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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