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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연상호 감독 "칸보다 韓 극장 시설 좋아...속편? 책이나 게임으로 풀 것" [인터뷰⑤]

OSEN

2026.05.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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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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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연휘선 기자] (인터뷰④에 이어) 영화 '군체'의 연상호 감독이 칸 영화제 초청을 받은 소감과 함께 한국 관객들 앞에 다시 한번 또 다른 좀비 영화로 서는 소회를 털어놨다.

26일 오전, 연상호 감독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개봉한 새 영화 '군체'과 관련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부산행', '반도'를 잇는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좀비물로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이 최근 폐막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칸을 방문했다. 그로서는 '부산행', '반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이어 네 번째로 칸을 밟은 것이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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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칸 영화제를 다시 찾은 소감에 대해 "굉장한 특수성이 있었다. 거기 관객들도 되게 매니악한 관객들이었다. 거기까지 가서 새벽까지 기다려서 영화를 본다는 건 정말 특수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작 연상호 감독은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 더 설��다. 그는 "칸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언론배급시사회, VIP 시사회까지 같은 날 했는데 일반 관객들을 만난다는 게 즐거웠다. 시기가 벌어져 버리면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 고민 때문에 몇날 며칠 고민했을 텐데 오자마자 보여드리니 마음이 편안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부산행' 때는 칸에서 미드나잇 하고 거의 두달 후에 개봉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칸에서 틀고 와서 바로 개봉하니 너무 좋더라. 시설도 좋고. 아이맥스 이상 가는 시설이 없다. 뤼미에르 극장이 이번에 보니 사운드도 다시 공사했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맥스관의 사운드와 한국 극장 시설이 정말 좋더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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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칸을 밟았던 '부산행'에 이어 신작 '군체'까지 좀비 영화를 계속해서 선보이는 상황. 연상호 감독은 좀비영화 장르에 대해 "아무래도 제가 '돼지의 왕', '사이비' 같은 영화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실사 상업영화로 알려진 게 좀비영화다 보니 아무래도 각별한 게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렇게 좀비영화를 여러편 만들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지금은 사회현상을 장르적 우화로 풀어낼 생각이 들 때는 좀비가 많이 떠오른다. 좀비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다. 좀비영화를 기획하다 보면 '이런 것도 가능하겠네?' 하고 다른 것도 생각나기도 하고 생각이 물고 물고 끝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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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 애초에 좀비의 탄생 자체가 당대성이 존재한다. 당대가 가진 잠재적 공포 같은 것들이 현상화해서 나타난 게 좀비라 당대성을 가진 영화를 할 때 좀비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다"라며 "'군체'의 세계관은 다른 형식으로 확장을 해볼까 하는 게 있다. 게임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인사이드 더 플레이:군체'라고 연극과 영화로 확장된 케이스가 있더라. 그것도 흥미롭다. '부산행'은 딱 '부산행' 만을 위한 좀비가 있었다. 좀비 영화를 또 하더라도 다른 설정의 좀비 영화를 해야할 것 같"라고 했다. 

다만 그는 '군체'의 열린 결말을 두고 속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뒷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아마 책으로 나올 것 같다. 그 책을 기반으로 게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책이 개봉할 때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밀렸다. 다음 영화 나올 때 '군체' 책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쇼박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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