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민주 “정용진 사과 진정성 있어…재발 방지 머리 맞대자”

중앙일보

2026.05.25 21:26 2026.05.25 22: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생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수용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신세계 측과 만나거나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이 조사 결과 ‘임직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수긍하는 분위기다.

박지혜 대변인은 “신세계가 공을 들여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총수까지 나섰다”며 “마케팅 논란으로 스타벅스 점주와 파트너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당 차원의 스타벅스 이용 자제 권고에 대해서는 추가 지침 없이 당 소속 후보들이 현장에서 개별 판단하도록 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대변인은 “정 회장의 사과 자체가 해당 마케팅이 부적절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정부의 커피 선택 자유 핍박’으로 몰아간다”며 정면 반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일베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현장에서 일베 회원들이 고인 모독 행위를 해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런 반인격적 행동을 상습적으로 한 것에 대해서 (일베 사이트) 폐쇄 등을 검토하겠다는 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을 가지고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일베를 감싸는 건 그냥 일베 당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극우화된 것도 모자라 정치적 이성까지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사태의 후속 조치로 준비 중인 ‘5·18 조롱 처벌법’을 지방선거가 끝난 후 국회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