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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50여명 투입”

중앙일보

2026.05.26 02:09 2026.05.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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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총경급인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가 철거가 절차대로 진행 중이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안전진단을 한 것은 아닌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시도 이날 오후 4시 22분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본부는 사고 수습과 사망자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교통·철도 운행 대응, 현장 안전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이 본부장을 맡고 총 13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현장 안전 조치를 병행하면서 소방·경찰·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감리단장과 현장소장, 공사 관련 외부 전문가다.

사고는 이날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생긴 2.9㎝ 단차의 침하 현상을 정밀 안전진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종운 서대문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 안전점검을 위해 ‘거더’ 사이로 들어갔다가 거더가 붕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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