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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결국 구속…法 “증거인멸·도주 우려”

중앙일보

2026.05.26 06:48 2026.05.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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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배우 김수현이 보내지 않은 메시지를 허위로 꾸며 방송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인인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한 혐의다. 법원이 고인이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경찰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혐의 모두 부인…法 “증거인멸 우려”

이날 오후 10시10분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김 대표는 혐의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도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이다. 혐의는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배우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의 허위사실을 지어냈다고 보고있다.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고인이 2016년 ‘(알수없음)’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에서 대화 상대방을 김수현으로 변경하는 편집‧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배우가 아닌 제3자와 고인의 대화임을 알면서도 두 사람 간 대화로 편집해 고인의 미성년 시절 김 배우와 교제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지난해 5월 김 대표 측이 공개한 고인의 음성 파일 역시 AI로 조작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당시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 파일을 재생하면서 “고인이 15세 때 이미 김수현과 교제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배우 측이 40억원을 대가로 녹음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다고도 주장했는데 모든 게 허위라고 경찰은 결론내렸다.

경찰은 김 대표의 공범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족 측 변호사도 입건된 상태다.



정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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