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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5분의 1만 보고 5억 번다…‘의사 천국’ 美의대 가는 지름길

중앙일보

2026.05.26 13:00 2026.05.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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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미국 의사가 되려면 10~15년을 투자해야 합니다. 학부 4년, 의대 4년, 여기에 전공의 수련까지 3~7년을 거쳐야 하죠.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미국 의대에는 해마다 전 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립니다. 최근에는 국내 의사들 사이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봉이 높고 근무 환경이 좋기 때문인데요. 미국 의사 평균 소득은 연 35만 달러(5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국민의 연간 의사 대면 진료 횟수는 3.5회로 한국(18회)의 5분의 1수준입니다. 의사들에겐 선망의 일터인 셈이죠.

그런데 미국 의대는 외국인에게 ‘하늘의 별 따기’라고 불립니다. 미국 의대 가려면 영주권·시민권이 필수라는데, 진짜 그럴까요? 미국 의대를 거치지 않고 미국 의사가 되는 길은 없을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특별기획 ‘메디컬 유학 대해부’ 5회에서 미국 의대의 세계를 파헤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공부‘만’ 잘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미국 의대 유학을 전문으로 하는 팜메디랩 토니 김 이사는 “미국 의대 입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뽑는 게 아니라 의사가 될 사람을 선발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를 이해하려면 미국의 독특한 의학교육시스템부터 살펴봐야 한다. 고교 졸업 후 바로 의대에 입학해 6년(예과 2년, 본과 4년) 동안 공부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학부를 졸업한 뒤 진학한다. 의대가 목표여도 학부 전공 선택은 자유롭다. 특정 학과 출신이라고 가산점을 주지 않으며, 문과는 물론 예체능 전공자도 가능하다.

대신 의대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 과정인 ‘프리메드(Pre-med)’를 이수해야 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필수 이수 과목(Prerequisites)을 듣는 것이다. 일반생물학·일반화학·생화학·미생물학·생리학·물리학 등 대학마다 다르지만, 보통 10~15개 과목, 40~6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의 예과에서 배우는 내용을 학부에서 이수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미국 학부생이 한 학기 평균 15학점 안팎을 듣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학생활의 절반 이상을 의대 준비에 쓰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생물학·생리학 같은 의학 관련 전공자가 많다. 토니 김 이사는 “의대가 목표라면 학부 전공 선택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생화학·뇌과학처럼 어려운 전공을 고르면 학점(GPA)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삼수 끝에 의대에 합격한 차승주(29)씨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학부 1학년 때 생물학에서 생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는데, 의대 희망자가 많아 학점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이다. 차씨는 “학점 따기 쉬운 전공을 선택해 프리메드를 준비하는 게 더 수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대 지원 첫 해에 20곳, 재수했을 때 12곳의 의대에 떨어졌지만, 전략을 바꾼 덕분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미국 의대는 한국과 달리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라 학부를 졸업한 뒤 지원할 수 있다. 학점과 MCAT 점수 외에도 봉사활동, 섀도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성적만 높다고 합격하는 건 아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국립부경대가 미국 국무부 산하 ‘에듀케이션 USA’와 함께 개최한 유학박람회 모습. 송봉근 기자

미국 의대는 한국과 달리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라 학부를 졸업한 뒤 지원할 수 있다. 학점과 MCAT 점수 외에도 봉사활동, 섀도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성적만 높다고 합격하는 건 아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국립부경대가 미국 국무부 산하 ‘에듀케이션 USA’와 함께 개최한 유학박람회 모습. 송봉근 기자

대부분 3학년 말이면 의전원 입학시험(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른다. 총점 528점 만점으로 화학·물리, 생물·생화학, 심리·사회, 비판적 분석 및 추론(CARS)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심성우 글로벌이아이 대표(『미국 의대·치대·약대 입학에 이르는 길』 저자)는 “한국의 수능과 법학적성시험(LEET), 과학 논문 독해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하버드·예일·코넬대 등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합격자의 평균 성적도 높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높은 GPA와 MCAT 점수만으로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정량평가 못지않게 정성평가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봉사활동, 섀도잉(Shadowing·의료 현장 관찰), 연구 경험, 추천서, 에세이,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진짜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인지, 환자를 돌볼 태도와 책임감을 갖췄는지까지 들여다본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유학원 관계자들이 강조한 건 따로 있었다. 성적이나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이다. 바로 영주권 유무다. 미국 국적이 아닌 국제학생(유학생)에게 의대는 생각보다 훨씬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국 의대 신입생 중 국제학생은 얼마나 될까? 영주권 없이 미국 의사가 되는 현실적인 루트는 뭘까? 유학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데, 실제로 1년에 얼마나 들까?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환자 5분의 1만 보고 5억 번다…‘의사 천국’ 美의대 가는 지름길 [메디컬 유학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0887



전민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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