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버지니아 주립 보이스카우트 트루프 1865가 급류에 갇히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지만, 구조대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5월 24일(토) 오후 3시 30분경, 페어팩스 카운티를 기반으로 하는 트루프 1865 소속 보이스카우트 24명과 성인 7명, 총 31명이 웨스트버지니아주 햄프셔 카운티 카카폰 강에서 카누 여행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강 수위가 치솟자 반대편 강가에 고립됐다. 트루프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마다 이 코스를 이용해왔으나, 이번엔 상류 폭우로 수류가 예상치 못하게 강해지면서 일부 대원의 카누가 전복됐다. 전 대원이 강에서 빠져나와 강기슭에는 안전하게 올라갔지만, 세 군데로 흩어진 채 강 반대편에 발이 묶였다.
캐폰 브리지 의용소방대 등 구조대가 3척의 구조 보트로 출동해 전원을 약 45분 만에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부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인근 오두막 주인이 구조 직후 뜨거운 코코아와 피자를 대원들에게 제공해 화제가 됐다. 트루프의 상당수 장비는 급류에 유실됐으며, 강 인근에서 장비를 발견한 시민은 트루프에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휴를 맞아 자녀와 야외 수상 활동을 계획 중인 한인 가정은 기상 예보와 강수위 변화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