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P 로고 단 괴한 주택 침입, 감금·폭행 후 차량 탈취 도주 마리너 웨이 인근 주택가, 경찰 공개 수사 전환
출처=Coquitlam RCMP
코퀴틀람 마리너 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RCMP(연방경찰)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배지를 착용한 괴한이 노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사전에 기술자처럼 접근해 주변 이웃을 탐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코퀴틀람 RCMP는 경찰을 사칭한 강력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추적과 피해 차량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안방까지 침입한 괴한의 감금 폭행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나디나 드라이브(Nadina Drive)와 칠코 드라이브(Chilko Drive)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피해 노인은 집 안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침입한 괴한과 마주쳤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뒤 강제로 감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차고에 있던 차량까지 빼앗아 달아났으며, 피해 노인은 범행 뒤 스스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RCMP 로고와 문양이 새겨진 어두운색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목에는 배지처럼 보이는 신분증을 걸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제 경찰관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인근 주민들에게 자신을 기술자라고 소개하며 피해자와 주택 정보를 묻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경찰 관련 복장을 이용해 신뢰를 유도한 점을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 인적 사항 공시 및 공개 수사 전환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특징도 공개했다. 용의자는 키 약 180cm에 몸무게 약 100kg의 크고 다부진 체격을 가진 백인 남성으로 묘사됐다. 범행 당시 검은색 뿔테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수염이 없는 얼굴에 흰색 깃 달린 골프 셔츠와 청백색 운동화, 황갈색 가죽 장갑 차림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의 2022년식 녹색 현대 코나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번호판은 AWE 311이다. 경찰은 차량이나 용의자를 목격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