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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총 첫 500조 돌파…코스피 급등에 ‘머니무브’ 가속

중앙일보

2026.05.26 22:12 2026.05.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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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로 출발했다. 뉴스1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로 출발했다. 뉴스1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8400선까지 급등하면서 ETF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상장 ETF 1132개의 시가총액 합계는 506조1140억원으로 집계됐다. ETF 시총이 50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2년 국내 첫 ETF 상장 이후 24년 만이다.

ETF 시총은 지난달 15일 400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42일 만에 다시 100조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297조원 수준과 비교하면 약 5개월 만에 200조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특히 이날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시총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해당 상품들의 시총 합계는 약 5조1000억원 규모다.

ETF 순자산 총액도 장 마감 후 집계 기준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예금·부동산 중심이던 개인 자금이 ETF와 연금 등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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