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북 출신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북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원인으로 당 지도부의 성급한 판단을 꼽았다.
진 의원은 27일 이 후보를 지원하고자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전북지사 선거 접전의 이유가 뭐라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 지도부의 성급한 결정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 대해 문제를 삼아 단식을 벌인 안호영 의원의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김 후보의 돈봉투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단호하게 사안을 처리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발생했을 때 진상을 조금 더 조사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했던 일인데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전북지사 당내 경선이 끝나고 (경선에 탈락한) 안 의원이 (이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조사 결과에 반발해) 국회 앞에서 12일간 단식 농성을 했다”며 “(농성이) 도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을 것이고 이게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되짚어보는 결정적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전북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놓친 적이 없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조원씨앤아이가 전라일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지사 지지율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 김 후보는 51.9%, 이 후보는 35.3%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