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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인천 용유지역, 복합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중앙일보

2026.05.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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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복합휴양·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인천 용유 도시개발사업’ 구상도. [사진 iH]

복합휴양·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인천 용유 도시개발사업’ 구상도. [사진 iH]

지난 18일 ‘인천 용유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되면서 오랫동안 개발 압력을 받으면서도 체계적인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인천 용유지역 일대가 복합휴양·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 용유 도시개발사업’(구 용유노을빛타운)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수차례 개발 논의가 반복되다 2018년 해제됐다. 이후 사업시행자 인천도시공사(iH)는 용유 지역 해안의 자연환경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복합휴양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오랜 지역 현안과 사업 방향을 면밀히 검토 및 계획한 끝에 이번 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끌어냈다.

사업 대상지인 용유-마시란 해변 일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해안이다. 수도권 내 해안 대부분이 관광개발이 저조한 상태이기에 사실상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자연·휴양형 관광해안지라고 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크다. 현재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공항 제1터미널에서용유역까지 운행 중이며, 인천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제2공항철도 계획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영종해안북로·남로, 용유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광역 접근성을 갖춘 상황이다.

iH는 이번 사업을 바다·갯벌·구릉지 등 용유지역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관광휴양도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터프론트 수변거리와 MICE 문화컨벤션, 피셔스마켓 등 관광·상업 콘텐트와 오션뷰복합주거를 복합생활·관광테마·문화예술 권역에 담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 1821호 건설을 통해 4443명의 인구 유입을 기대한다.

이번 개발계획의 핵심은 단일 기능의 관광단지가 아닌, 서로 다른 성격의 세 권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도시 공간을 구현한다는 데 있다. 주거와 상업이 복합된 ‘복합생활 구역’, 고급 숙박·주거 및 테마복합용지 중심의 ‘관광테마 구역’, 보행 중심 청년 문화예술 공간인 ‘문화예술 구역’이 각각 특화된 성격을 갖추면서도 연속적인 보행 동선과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구릉지와 해송림 등 자연지형을 보전하고, 동서·남북 방향 단절 없는 보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공간 골격의 기본 원칙이다.

iH 관계자는 “인천 용유 도시개발사업은 직접적으로는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 방재 취약 여건 개선, 정주환경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간접적으로는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세수 증대, 투자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H는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및 시의회 의결 결과를 반영한 단계적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사업자 참여를 위한 공모방식 도입 등 창의적인 사업화 전략도 검토 중이다. 향후 용유 도시개발사업은 보상계획 수립 및 이주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실시계획 인가에 필요한 후속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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