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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 "아이치이 등 중국산 4개 앱, 개인정보 유출 우려 커"

연합뉴스

2026.05.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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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 "아이치이 등 중국산 4개 앱, 개인정보 유출 우려 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당국은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등 중국산 4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는 전날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와 커뮤니티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 채팅 앱 '비모비모', 지도 앱 가오더(AMAP) 등에 대해 실시한 정보보안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MODA는 아이치이, 비리비리, 비모비모 등 3개의 앱이 사용자의 내밀한 정보가 담기는 클립보드 읽기, 사용자 일정 읽기, 중국 내 서버로의 데이터 전송 등이 포함된 민감한 권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들 기능은 앱의 핵심 기능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 앱 AMAP에 대해 15개 위험 항목을 점검한 결과,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OS에서 11개 항목, 애플 iOS에서는 8개 항목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앱이 사용자의 사진첩, 동영상, 마이크 권한, 일정표 등을 중국 내 서버로 전송하는 상황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MODA는 또 일부 앱이 사용자가 관련 권한을 명확하게 위임하지 않더라도 시스템 메커니즘 등을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돼 민감한 개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만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 위치, 금융 데이터 정보 등이 중국 국가안보 부처의 정보 수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MODA 관계자는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기 전에 개인 프라이버시 정책과 권한 요구에 대한 상세한 확인과 합리성 여부 점검, 휴대전화 정보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등을 통해 개인 정보의 외부 유출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달 대만 MODA는 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안전관리법에 따라 중국산 AMAP이 국가 정보통신 보안을 위협한다며 공공부문과 군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집권 민진당 의원은 해당 앱이 대만 현지 적색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해 총통과 부총통 관저의 출입 상황까지도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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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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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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