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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탱크데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고소…“진정한 사과 원해”

중앙일보

2026.05.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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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28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단체들은 이날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를 찾아 5·18특별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홍보 게시물에 대해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이는 5·18 유족과 광주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6일 있었던 정 회장의 대국민 사과도 문제 삼았다.

윤남식 5·18공로자회장은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한 정용진 회장을 처벌하고자 사건을 접수하게 됐다”며 “정 회장은 국민을 농단하는 것도 아니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서 사태를 모면하는 데만 매진했다”고 했다.

이어 “기업과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자는 것이 아닌 총수를 처벌하자는 것”이라며 “진정한 총수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는 한 5월 단체는 끝까지 처벌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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