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디엔비그룹과 내한 콘크리트 기술협력
중앙일보
2026.05.28 00:47
5월 27일 서울 광화문 삼표그룹 본사에서 열린 '내한 콘크리트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강동렬 디엔비건축사사무소 부회장,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 이경환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 삼표산업이 5월 27일 서울 이마빌딩 본사에서 디엔비그룹과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적용 확대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 강동렬 디엔비건축사사무소 부회장, 이경환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표산업이 개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의 설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건축물의 초기 구조 안정성과 동절기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도 별도 보양 작업 없이 타설 36시간 안에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을 구현하는 동절기 콘크리트다.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삼표산업은 지난해부터 전국 중소레미콘사와 건설신기술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공급 기반을 확대해 왔다. 통상실시권은 기술 개발자에게 사용료를 지급하고 기술을 사용하는 비독점적 기술 사용권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축물 설계 초기 단계부터 ‘블루콘 윈터’를 기술 규격에 반영하는 스펙인(Spec-in) 전략을 추진한다. 삼표산업은 적용 현장을 대상으로 최적배합 설계와 동절기 콘크리트 토털 솔루션 등 현장 맞춤형 기술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는 교육시설 수주와 설계 공모 시장에서 내한 콘크리트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학사 일정에 맞춘 공정 관리가 중요한 만큼 동절기에도 공기 지연 없는 시공이 요구된다.
디엔비그룹 관계자는 “교육시설을 비롯한 공공·민간 건설 시장에서는 공기 준수와 동절기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블루콘 윈터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건설사업관리(CM) 단계까지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특수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절기 건설 현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기술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