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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 건강문제로 사임…이용욱 ‘원톱 체제’로 개편

중앙일보

2026.05.28 02:53 2026.05.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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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 뉴스1

이석희 SK온 대표. 뉴스1

이석희 SK온 대표이사가 2년 5개월 만에 물러난다. 이에 따라 현재 이석희·이용욱 ‘투톱’ 체제인 SK온은 이용욱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대표는 이날 SK온 구성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5월을 끝으로 SK온 CEO로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원인은 건강·체력 등의 이유로 알려졌다.

이석희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문제를 깊이 고민해왔지만, 미국 합작법인 종결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사임 시점을 늦췄다”며 “2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21일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 함께 세운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를 정리했다.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단독법인 ‘SK온 테네시’로 전환했고, 포드는 켄터키의 2개 공장을 소유·운영하게 됐다. 업계는 SK온이 합작법인 정리를 통해 차입금 부담을 낮추고, 재무구조 개선 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1963년생인 이석희 대표는 서울대에서 재료공학(학·석사)을 전공한 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학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에서 1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13년 친정인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원장(전무)으로 복귀했고, D램개발사업부문장·사업총괄·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3년 12월 SK온 대표이사로 취임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해왔다.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진 SK온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진 SK온

이석희 대표가 사임하며 SK온은 이석희·이용욱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용욱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용욱 대표는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해 10월 SK온에 합류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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