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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놀고 성과급 6억” 고졸 직원에…“회사 망신” 삼전 동료 질타

중앙일보

2026.05.28 05:05 2026.05.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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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뉴스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이 “학창 시절 공부 안 시켜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동료 직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메모리야’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블라인드’는 자신이 재직 중인 회사의 이메일을 인증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직원 인증을 한 글 작성자 A씨는 “초중고 공부 안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학창 시절 놀고먹고 하다가 공고 나와서 고3 때 메모리 입사 후 현재 CL3 8년 차, 성과급만 6억인데 말이 됐으려나”라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1인당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메모리사업부는 고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다수 포함돼있다. A씨 역시 그들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글에 대해 같은 직장 동료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에는 “회사 망신 그만 시켜라”, “너 때문에 여론 안 좋아지겠다”, “얌전히 있어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진짜 있냐”는 질책하는 댓글이 달렸다.

앞서 블라인드에는 자신이 20대 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이라고 밝힌 B씨가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B씨는 “공고를 나와 취업했는데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연간 250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임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 원의 성과급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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