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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4050, 오세훈 2030 앞서…與 우세 속 격차 11→8%P [중앙일보 여론조사]

중앙일보

2026.05.28 13:00 2026.05.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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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각각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각각 발언하고 있다. [뉴스1]


6·3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가운데 지지율 격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의 지난 26~27일 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44%, 오세훈 후보는 36%였다.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바깥이었다. 지난 17~19일 실시한 1차 조사에 비해 정 후보는 1%포인트 감소했고, 오 후보는 2%포인트 증가했다. ‘지지 후보 없음’(8%), ‘모름·무응답’(10%) 등 부동층은 18%로 1차(17%)와 대동소이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 지지는 각각 0%,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후보 지지는 각각 1%였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정원오 후보, 35%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1차에 비해 정 후보는 1%포인트 줄어든 반면 오 후보는 1%포인트 늘었다.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42%였다. 국정안정론은 2%포인트 떨어졌지만 견제론은 3%포인트 올랐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86%가 ‘계속 지지’를, 14%가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투표 시점에 대해서는 37%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고, 51%가 다음 달 3일 본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11%는 언제 투표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후보 지지층에선 54%가 사전투표를, 33%가 본투표를 선호했다. 오 후보 지지층에선 18%만 사전투표 의사를 밝혔고, 75%는 본투표를 하겠다고 했다.

진보·보수 진영의 양강 후보에 대한 결집도는 1차 조사와 비슷했다. 진보층의 75%가 정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은 70%가 오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각각 74%, 70%였던 직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중도층에선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48%로 오 후보(29%)보다 많았다.

권역별로도 정 후보는 전 지역에서 오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서울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 정 후보는 42%, 오 후보는 41%를 기록했다. 서북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에선 정 후보 43%, 오 후보 30%였고,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에선 정 후보 44%, 오 후보 38%였다.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도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6%로 오 후보(35%) 보다 많았다.

1차 조사에 비해 변화가 비교적 컸던 세부 집단도 눈에 띄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정 후보 지지가 48%에서 44%로 감소하고, 오 후보 지지가 33%에서 38%로 오르며 격차를 줄였다. 또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모름·무응답’을 택한 이들 역시 정 후보 지지도(11%→5%)는 낮아진 대신 오 후보 지지도(31%→37%)는 높아졌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없음·모름·무응답’을 택한 무당층 역시 정 후보(21%→18%), 오 후보(28%→30%)의 지지율 변화가 상반되게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선 30대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역전 현상(정 후보 34%→35%, 오 후보 33%→40%)이 나타났다. 그 결과 정 후보가 40·50·60대서 우위였고, 오 후보는 20·30대와 70세 이상에서 앞섰다. 50대(정 후보 64%, 오 후보 26%)에서 정 후보가 가장 크게 앞섰고, 60대(정 후보 53%, 오 후보 34%)와 40대(정 후보 46%, 오 후보 35%) 순으로 격차가 컸다. 오 후보는 20대(정 후보 28%, 오 후보 37%)에서 지지 격차가 제일 컸고, 70세 이상(정 후보 39%, 오 후보 46%), 30대 순으로 정 후보에 앞섰다.

장한익 케이스탯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서울시장 선거의 실제 투표 결과는 항상 박빙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보수 표심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토론회와 막판 네거티브, 지지층 결집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5월 26일~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2명, 부산 800명, 대구 802명, 부산 북갑 500명, 경기 평택을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서울 10.9%, 부산 19.9%, 대구 12.6%, 북갑 19.5%, 평택을 15.9%이며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서울·부산·대구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 북갑·평택을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한영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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