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한국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4.08.05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2026시즌 국제대회 첫 30승 주인공이 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대만의 쑹숴윈(세계 36위)을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두 게임 모두 상대에게 10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 속에 승리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며 경기 내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2026시즌 국제대회 3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단식 선수가 됐다.
기세 자체가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을 연달아 제패하며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어 아시아단체선수권과 우버컵에서도 한국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것이 현재까지 유일한 패배다.
이후 다시 흐름을 끌어올렸다. 아시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순항 중이다.
현재 시즌 성적은 30승 1패. 승률은 무려 96.8%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돋보인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다. 전영 오픈을 제외하면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수 자체도 압도적이다. 대부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배드민턴 특성상 결승까지 올라야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안세영은 거의 모든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다른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왕즈이는 27승, 야마구치 아카네는 18승, 천위페이는 28승을 기록 중이다. 남자단식까지 범위를 넓혀도 안세영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세계 남자단식 1위 스위치가 17승에 머물고 있고, 쿤라부트 비티사른은 21승, 안데르스 안톤센은 23승을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이미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시즌 승률 95% 돌파, 월드투어 슈퍼 1000·750 커리어 그랜드슬램 등 굵직한 기록들을 세운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