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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360대 싣는 새 대형 BC페리 4척 2029년 운항

Vancouver

2026.05.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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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선박 4척 도입으로 만성 체증 해소 기대
6억 9천만 달러 수혈 마친 BC 새 페리 중국서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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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의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 이름을 단 새 대형 페리들이 주요 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선박 도입을 위한 자금 지원이 확정되면서 BC페리는 노후 선박 교체와 운항 안정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새 선단 도입은 만성적인 차량 대기와 혼잡 문제를 줄이고, 주민과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선박 4척 이름은 각각 서밋 아부투스, 서밋 시더, 서밋 메이플, 서밋 스프루스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BC주 산악 지형과 자연환경 이미지를 반영해 새 선단 명칭에 ‘서밋’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새 선박들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콜라스 히메네스 BC페리 사장은 새 선단이 주요 혼잡 항로의 운항 안정성과 수송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밋 클래스 선박은 차량 최대 360대와 승객·승무원 포함 최대 2,10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건조 비용 비공개 속 국책은행 육억구천만 달러 지원
 
선박 건조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BC페리는 앞으로 진행될 추가 선박 발주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 인프라은행은 2025년 6월 새 선박 구매를 위해 최대 6억9,000만 달러 규모 대출 지원을 약정한 상태다. 새 선박 이름은 공사 직원들과 외부 참여자들이 함께한 워크숍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회사 측은 선박 이름을 지역 사회와 BC주 자연환경 이미지에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디젤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서밋 클래스 선박들은 현재 운항 중인 노후 C-클래스 선박들을 대체하게 된다. 교체 대상은 듀크포인트-트와센, 호슈베이-디파처베이, 호슈베이-랭데일 노선 등에 투입되고 있는 퀸 오브 알버니와 퀸 오브 뉴웨스트민스터, 퀸 오브 코퀴틀람, 퀸 오브 코위찬 등이다.
 
글로벌 입찰 거쳐 도입 확정 및 사십오년 장기 운항 전망
 
BC페리는 앞으로 BC주 페리위원회 추가 승인 여부에 따라 서밋 클래스 선박을 더 도입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 측은 새 선박 5척 도입을 요청했지만 최종적으로는 4척만 승인받았다. 새 선박들의 예상 운항 수명은 약 45년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진행된 국제 입찰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BC페리는 해외 조선소 현장 점검과 외부 검증 절차 등을 진행한 끝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과정에서는 캐나다 조선업체 가운데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단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에 대해 물류 업계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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