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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퇴…13년 만의 퇴진

중앙일보

2026.05.28 21:58 2026.05.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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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정몽규 회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했다.

이어 “제가 협회를 맡아서 일해오는 동안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축구인, 후원사, 언론인, 정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기간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축구협회 임직원과 연맹, 시도협회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회 기간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13년 만에 퇴진한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 85.6%의 지지율로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의 이와 같은 결정은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간곡히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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