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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만으론 안 된다” 손흥민-김민재 있어도 불안하다... 가디언, 韓 전문가 빌려 평가

OSEN

2026.05.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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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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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를 향해 해외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한국 축구의 전력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전술 변화와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까지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축구 전문가들과 협업한 월드컵 프리뷰를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 분석에는 서형욱 MBC 해설위원이 참여했다. 전반적인 평가 흐름은 냉정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 변화와 선수단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가디언은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예선 기간 동안 꾸준히 4백 수비를 사용했지만 본선 진출 확정 이후 3백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3-4-3 포메이션을 본선에서 사용한다면 준비 기간 부족과 조직력 문제, 전술적 완성도 저하라는 위험 요소를 안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문제로는 윙백 자원을 꼽았다. 3-4-3 시스템에서는 측면 활동량과 공수 전환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에는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윙백 자원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가디언은 “이 때문에 옌스 카스트로프의 활용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그는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하다.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컨디션 문제도 우려 요소로 언급됐다. 매체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소속팀 내 부진, 그리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한국 대표팀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중원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가디언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부상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황인범은 시즌 내내 반복된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전체 분위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가디언은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이후 대표팀 운영 과정은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경질됐고 이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논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개인에 대한 평가 역시 엇갈렸다. 가디언은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도 “현재는 언론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4 브라질월드컵 기억도 다시 언급됐다.

매체는 “홍 감독은 이미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승리 없이 대회를 마친 경험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과거의 악몽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물론 대표팀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별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 편성됐다. 오는 6월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9일 개최국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들의 이름값은 여전히 강력하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름값만으로는 월드컵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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