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즈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치매 신약 후보 물질인 'MH001'의 미국 특허 출원을 마친 데 이어, 장기간 안정적으로 치매 관리가 유지된 증례 보고서(Case Report)를 SCI급 국제 의학 저널인 '카거(Karger)'에 투고했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와 도나네맙은 amyloid beta 병리 감소를 중심으로 개발됐으며, 초기 환자의 치매 진행 속도를 일부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MH001'은 Aβ·tau 단백질 제거뿐 아니라 노화·염증·혈관·대사·수면·면역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치매 진행 과정에서는 ▶microglia의 과도한 활성화 ▶NLRP3 inflammasome ▶NF-κB ▶IL-1β ▶IL-6 ▶TNF-α 등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치매 치료제가 Aβ 아밀로이드 제거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뇌 내 염증 환경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MH001'은 ▶NF-κB와 NLRP3 inflammasome 억제 ▶IL-1β·IL-6·TNF-α 감소 ▶microglia의 M1→M2 전환 등을 통해 염증성 뇌 환경 자체를 조절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MH001'은 치매를 노폐물 축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세포의 에너지 대사 저하와 기억 회로 기능 손상으로 보고 접근한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과 에너지 생산 활성화를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BDNF 및 시냅스 형성 단백질 활성, 해마 신경 재생 촉진 등을 통해 기억력·언어·판단력 등 인지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MH001 연구 논문 [사진 메모리즈헬스케어]
이은우 메모리즈헬스케어(주)의 대표는 "노화성 질병인 치매는 단순히 특정 단백질 생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화와 수면장애 등으로 인한 '뇌 청소 능력 저하(단백질 항상성 붕괴)'가 본질"이라며 "MH001은 수면-혈관-글림프 축을 회복시켜 독성 대사산물의 배출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뇌혈관 장벽을 회복시키는 다중축 회복 기전의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어의한방병원'으로 출발한 메모리즈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생약 복합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예방·치료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민선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기적인 방사선학적 안정성과 증상 개선 효과를 다룬 논문을 SCI급 의학 저널인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에 투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