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 장의사'가 부모님을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을 위한 특별 추모예배를 열어 한인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부모님의 빈자리로 인해 어머니날을 힘들게 보내는 이들을 위한 치유와 위로의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과 꽃 장식,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평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부모님 사진 앞에 머물며 눈물을 훔치거나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를 나눴다.
이날 예배에서는 가스펠송 가수 김선영 집사의 찬양이 이어졌으며,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에 많은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가장 큰 울림을 준 시간은 '부모님께 올리는 촛불 세리머니'였다. 참석자들은 촛불을 밝히며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 그리움을 담아 기도했다. 이어진 '부모님 전상서' 낭독 시간에는 "엄마, 아직도 너무 보고 싶어요", "아버지, 사랑한다는 말을 끝내 못해 죄송합니다" 같은 진심 어린 고백들이 이어져 깊은 공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찰스 안(Charles An) 대표는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 어버이날과 명절에 더 큰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예배가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써니사이드 장의사 측은 앞으로도 단순한 장례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치유를 돕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