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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 Community Clinic] 몸과 마음, 삶까지 품는 따뜻한 의료를 실천하다

Los Angeles

2026.05.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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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 Community Clinic

3C Community Clinic

복잡한 미국 의료 시스템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장벽이다. 보험 가입부터 주치의 연결, 전문의 리퍼럴, 검사와 약 처방, 후속 진료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하나의 미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LA 한인타운의 비영리 의료기관 '3C Community Clinic'은 바로 그 과정에서 환자들과 함께 길을 찾는 의료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3C Community Clinic은 연방정부가 인정한 비영리 의료기관(FQHC)으로, 코리아타운과 LA 지역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름 '3C'는 "Care by Connecting to the Community"의 약자로, '커뮤니티와 연결함으로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C는 단순한 진료 제공에 머물지 않는다. 환자들이 의료 시스템 안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보험과 행정 절차, 전문의 연결 등 필요한 과정을 함께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철학은 실제 환자들의 이야기에서도 드러난다. 화가인 김모 씨는 UCLA에 다니던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근처로 거처를 옮겨 24시간 간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낯선 도시와 의료 시스템 속에서 어려움을 겪던 그는 3C를 만나 진료뿐 아니라 보험과 행정적인 도움까지 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여기 와서 선생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제가 숨 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3C는 이러한 경험을 '따뜻한 만남(Warm Encounter)'이라고 설명한다. 환자를 숫자나 차트가 아닌 한 사람의 이웃으로 대하고, 아플 때 외면하지 않는 의료가 진정한 돌봄이라는 것이다.
 
3C의 미션은 "We share God's Life with our neighbors(우리는 이웃과 하나님의 생명을 나눈다)"이다. 3C는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존중받고 있다는 따뜻함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또한 평안한 분위기 속에서 환자의 이야기를 깊이 듣고, 전문적인 진료와 효율적인 행정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3C가 추구하는 의료 철학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의료기관', '신앙에 뿌리를 두되 전문성을 포기하지 않는 기관'을 지향하는 3C Community Clinic은 오늘도 한인타운에서 환자의 몸과 마음, 삶을 함께 돌보는 의료를 이어가고 있다.
 
▶문의: (213) 322-2666
 
▶전화: 3030 W. Olympic Blvd, #206,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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